배우 이찬(41)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다는 소식에 과거 이민영과의 결혼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찬과 이민영은 2006년 10월 결혼했으나 발리 신혼여행 직후 10일만에 결별했다. 당시 이찬은 임신 25주차인 아내 이민영을 폭행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비난을 받았다.
이후 이찬은 2010년 한 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해 2012년 아들을 낳았다.
이찬의 가수 데뷔는 지난해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큰 아들의 소원 때문이다.
이찬의 아들은 개그맨 이봉원의 트로트 앨범을 듣고 "아빠도 저 아저씨처럼 재미있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찬은 태진아를 찾아가 노래를 부르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태진아가 그의 데뷔 음반 프로듀싱 및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
이찬은 "아들이 데뷔 음반을 들으면서 1년 6개월 남은 항암 치료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찬은 태진아와 손잡고 '나는 당신이 좋아', '이팔 청춘아'가 수록된 데뷔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공식 데뷔 무대는 오는 24일 CJB 청주방송 '쇼! 뮤직파워'를 통해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