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카풀앱 풀러스, 출시 1주년 간담회
이용자 수 200만명 돌파…'출퇴근 시간 선택제' 도입
출시 1주년을 맞은 카풀 중개 앱(응용프로그램) '풀러스'가 서비스 이용 시간의 범위를 확대한다. 평일 일반적인 출퇴근 시간대에만 묶여 있던 이용 시간을 늘려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2일 풀러스는 서울 역삼동에서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풀러스는 실시간으로 카풀 차량과 동승자를 매칭해주는 국내 최초 카풀 앱이다. 국내에서는 '우버'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풀러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출퇴근 시 차량 공유는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회사 측은 풀러스를 평일 출퇴근 시간(오전 6~11시·오후 5시~새벽 2시)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약을 뒀었다. 이달 말부터는 드라이버 회원이 스스로 본인의 출퇴근 시간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출퇴근 시간 선택제'를 적용한다. 주말 근무나 유연 근무 등으로 출퇴근 패턴이 일반 회원과 다른 경우에도 카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는 일주일 중 5일까지 본인의 출퇴근 요일로 지정할 수 있다. 사용 가능 시간 범위는 출근 4시간, 퇴근 4시간으로 제한된다. 해당 옵션을 지정하지 않은 드라이버들은 변동 없이 기존 풀러스 이용 시간대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풀러스는 1년 동안의 사업 성과도 발표했다. 풀러스는 택시 요금보다 30%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이용자를 늘려왔다. 누적 이용자 수는 200만명, 카풀 거리는 1100만km에 달한다. 지난 달부터는 서비스 제공 범위를 기존 수도권, 대전 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김태호 풀러스 대표는 "지난 1년간 많은 분들의 성원과 참여로 풀러스는 새로운 카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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