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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침 따라 바뀐 '세금징수 1위' 세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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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구조 변화 반영
영등포·울산·강남 등으로 1등 세무서도 계속 교체



[ 이상열 기자 ] 전국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거둔 세무서는 1960년대 후반 영등포를 시작으로 1970년대 울산, 1980년대 강남, 1990년대 여의도, 2000년대 남대문·영등포로 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각 세무서의 세수도 ‘부침’을 했기 때문이다.

21일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국세청이 문을 연 1966년과 그 이듬해인 1967년 영등포세무서는 연달아 ‘국세수입 1위 세무서’ 자리에 올랐다. 당시 공업 발전을 주도하던 서울 구로공단과 조선맥주 등 주류업체 본사가 관할구역에 있어 법인세와 주세 수입이 많았던 덕분이다.

하지만 1968년부터 울산세무서가 선두로 치고 올라왔고 1971년부터 1981년까지는 11년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경제개발로 석유 소비량이 늘면서 대형 정유사와 석유화학 업체에서 세금이 많이 걷혔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강남세무서가 두각을 나타냈다. 1986년 1위를 차지한 뒤 1988년 한 해를 제외하고 1992년까지 선두를 지켰다. 강남권 개발이 본격화돼 사업자의 부가가치세 수입 등이 늘어난 덕분이다. 1994~1995년에는 증권시장 활황 등으로 증권거래세 세수가 많았던 여의도세무서, 1996~1998년엔 조선업 경기 호황 등으로 울산세무서가 1위에 올랐다. 2005~2009년엔 대기업 본사가 몰려 있는 남대문세무서, 2010~2014년엔 금융회사가 몰려 있는 영등포세무서가 세수 1위를 차지했다.

2015년엔 부산 수영세무서가 11조4792억원의 세금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 영등포세무서 관할이던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부산으로 이전한 덕분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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