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접경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2리 농가 지역을 방문하고 일손돕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도농(都農)협동사업인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의 일환이다. 최근 가뭄피해 및 농촌 고령화 등으로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원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전답 약 2500평에서 마늘대 자르기, 사과나무 추 달기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마을 주민들과 점심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대표와 임직원이 방문한 파주시 문산읍 당동2리는 작년 5월 김원규 대표가 '명예이장'으로, 임직원들은 '명예주민'으로 결연을 맺은 후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일손돕기에 앞서 지난 1월 조류독감(AI) 발생 시 재난 현장을 방문해 방역활동 의약품을 지원했고, 6월 초에는 파주 AI 피해 상황실에 컵라면, 생수 등 지원 물품도 전달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지원하고자 올 여름에 영등포 쪽방촌 삼계탕 행사와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는 "최근 가뭄으로 인해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 만큼 농협의 일원으로서 농촌 일손돕기에 항상 아낌없는 지원과 활동을 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도농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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