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올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서울을 중심으로 0.2% 오르고, 전셋값은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5일 ‘2017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 한 해 전체적으로는 전국 주택의 매매 및 전세가격이 모두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집값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광역시와 기타 지방 일부를 제외한 지방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지방 매매·전셋값이 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하반기 주택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20~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허가 29만1000가구, 착공 25만7000가구, 분양 19만1000가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준공(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한 31만300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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