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 기자 ] 경남 지역 시험인증 및 연구기관이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력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진주혁신도시 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이원복)은 로봇이 자동으로 미세먼지 무게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측정기기 등가성 평가를 시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미세먼지 등가성 평가는 예보에 사용되는 측정기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그동안 수동으로 미세먼지 무게를 잴 때는 온도와 습도, 정전기 영향 등 작업 환경에 민감하고 작업자의 숙련도나 측정 오류에 따라 일관된 데이터를 얻기 어려웠다. 김덕승 환경기술지원센터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측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최소화해 100만분의 1g의 미세먼지 무게 차이를 읽을 수 있을 만큼 정밀한 측정이 가능해졌다”며 “기존 방식과 비교해 약 다섯 배 신속하고 24시간 상시 가동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창원 재료연구소(KIMS·소장 김해두)는 지난달 일반 부직포 필터에 알루미늄 나노구조체를 코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이를 접목한 전도성 섬유 필터소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소 측은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열 배 이상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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