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비화장품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캐시 카우(cashcow) 기능이 악화된 화장품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상쇄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1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조용선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지난해 7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에 따른 센티멘트 악화로 11월24일 신저가로 추락한 뒤 올해 3월 중국여유총국의 한국 관광규제까지 겹친 탓에 부진을 이어오다 5월 단기간 반등에 나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세 대비 화장품 부문의 역성장세가 둔한 편인데 이는 백화점, 방문판매 등이 비교적 성장세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면세점 내 중국인 제외 외국인 수요가 존재하는 데다 후·숨 등 럭셔리 브랜드의 선전은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생활용품 부문의 경우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8% 성장한 1조6551억원, 영업이익은 6.0% 늘어난 1981억원(영업이익률 1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선물세트 시장이 단기적으로 축소된 경향이 있으나, 퍼스널 케어 프리미엄 전략과 홈케어 높은 시장침투력에 기반한 시장점유율 확대의 방향성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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