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360선에서 숨고르기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전날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7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9포인트(0.02%) 떨어진 2368.13에 거래중이다. 이날 지수는 2364.96으로 하락 출발해 오전 한때 2356.71까지 내려 앉았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과거 고점 돌파 이후 두 달 내외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다"며 "지난달 고점 돌파 이후 코스피의 흐름이 2005년과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보다는 쉬어가는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가파르게 유입된 외국인의 매수세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4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1793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의 매수 강도는 약해졌다. 전날 외국인은 274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현재는 66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69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35억원 순매수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송장비 종이목재 건설업 음식료품 제조업 유통업 등이 하락세다. 증권업과 은행업은 1%대 오름세다. 증권 운수창고 의약품 은행 섬유의복 금융업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삼성물산 포스코 등이 내림세다. 네이버 KB금융 SK하이닉스 등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후성이 냉매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6%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상승 중이다. 전날보다 3.71포인트(0.56%) 상승한 666.03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한때 661.10까지 내렸으나 이내 상승 전환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6억원, 34억원을 순매도중이고 외국인은 318억원 매수 우위다.
코오롱생명과학 셀트리온 컴투스 카카오 파라다이스 SK머티리얼즈 등이 상승하고 있다. 메디톡스 코미팜 바이로메드 등은 하락세다.
카카오가 성장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 3.4% 오름세다. KD건설은 한국 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18% 급등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0원 오른 1123.20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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