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현충일 아침에 조기를 게양하고 호국 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10시에 묵념을 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6월 한 달 동안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를 달자는 제안도 포함됐다.
국가보훈처는 5일 '2017년 호국보훈의 달 캠페인'과 관련, 1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캠페인을 펼치는 이유, 내용 등을 스튜디오에 앉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6월의 캘린더가 소개되고, 6일과 25일에 빨간 동그라미가 그려진다.
영상에서 서 교수는 "6월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감사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라며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가 우리나라를 위한 마음을 모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배경 사진으로 안창호, 안중근, 신채호, 이봉창, 유관순, 윤봉길, 윤동주, 이기협 대령, 이순호 소령, 백재덕 이등 상사, 최용남 중령, 이장원 중위, 최득수 상사, 홍대선 하사 등의 인물이 흑백사진으로 지나간다.
이어 서 교수는 조기게양과 1분간 묵념을 권장하면서 "추모와 감사의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한 번 우리의 역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자"며 "많은 분이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를 패용할수록 우리 사회의 호국보훈 의미와 나라사랑 정신이 더욱 확산할 것"이라고 소개한다.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 달기 운동은 지난 2일 문재인 대통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날 때 패용한 모습이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이 배지는 관련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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