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5일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해 실적 방향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대형주 투자 우선순위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순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6%로 예상보다 양호했고 반도체의 경우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급 균형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디스플레이는 2분기부터 TV, IT 패널의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기준 스마트폰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6%로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성장률이 꾸준히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하반기 삼성과 애플의 신모델 관련 수혜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도체는 올 하반기에도 업황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2~3분기는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 애플 등의 신모델 출시로 출하량이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반도체 재고 수준이 여전히 낮은 만큼 3분기에도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메모리는 내년에도 증설이 제한적일 전망이고 3차원(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증설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관련 수혜 업체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패널가격 하락에 따라 패널업체들의 올해 실적이 '상고하저'의 흐름으로 전개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실적 방향성을 고려해 IT주 투자전략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순으로 우선순위를 추천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삼성전기는 하반기 듀얼카메라 탑재와 신제품 매출이 시작되면 내년에 본격적으로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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