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초미세먼지 필터에 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필터의 기공크기를 수십 나노미터에서 수백 나노미터까지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관련 원천기술 특허에 대해 국내 3건, 해외 5건(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록을 완료했고, 이를 생산화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과 다각도로 협의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의해 지정된 1군 발암물질이다.
김재하 바이오니아 나노바이오사업부 상무는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나노 크기의 필터는 바이오니아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라며 "이 기술을 통해 초미세먼지 특히 극미세먼지까지 제거가 가능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의 나노필터 기술은 대기의 마이크로 입자 뿐 아니라 나노 입자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산업용 소각로나 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 제거 필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초미세먼지 제거 공기청정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공기 정화용 필터의 세계 시장 규모는 6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나노필터 기술의 사업화와 관련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제휴업체를 찾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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