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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조윤희와 결혼 준비·연기 병행 힘들어…최선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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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37)이 조윤희(35)와의 결혼 준비 과정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연출 이정섭, 송지원 / 극본 최진영) 제작발표회를 통해서다. 이동건이 결혼 소식을 전한 뒤 공식 석상에서 소감을 밝히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이동건은 결혼 준비와 드라마 촬영을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병행하는 게 힘들긴 하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힘들지만 누가 대신해 줄 수도 없고 둘다 놓쳐서는 안 되는 일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이기 때문에 그저 최선을 다하고 조금 수면이 부족해서 덜 자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 2월 26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부부 역할로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종영 이틀 뒤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이후 3개월 만에 결혼, 임신 소식을 알렸다.


먼저 서류상으로 법적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이동건의 드라마 '7일의 왕비'를 마친 후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다.

이동건은 결혼 소식과 함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와 조윤희씨에게 새 생명이 찾아오는 기쁨까지 얻게 됐고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저희 두 사람의 2세를 기다리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좋은 배우, 바람직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이동건, 박민영, 연우진이 출연하는 '7일의 왕비'는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인 7일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 그리고 그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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