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개장…2024년까지 운영
[ 김익환 기자 ] 호텔신라가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에 1870억원을 투자해 오는 12월 개장할 계획이다. 투자금 중 상당 부분은 회사채를 발행해 충당하기로 했다.
호텔신라는 최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제출한 투자설명서를 통해 “지난달 사업권을 따낸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을 올해 12월 개장해 화장품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콩 공항 면세점을 2024년 9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홍콩 면세점에 총 186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100% 자회사이자 홍콩 면세점 운영법인인 신라 트레블리테일홍콩에 운영자금 865억원을 대여했다. 나머지 1000억원도 홍콩 법인에 지원할 계획이다. 면세점 투자금 마련을 위해 오는 29일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홍콩 첵랍콕공항은 인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함께 아시아 3대 공항으로 꼽힌다.
호텔신라가 홍콩 공항 면세점에 진출하면서 국제 면세점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면세제품 업체와의 가격 협상력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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