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N 기초자산으로 ABCP 발행...CSI300 지수 오르면 추가수익 거둬
이 기사는 05월24일(04: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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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중국 중신증권에서 발행한 2억달러 규모의 주식연계채권(ELN)를 자본시장에서 유동화했다. ELN은 개별 종목의 주가나 주가지수 등락에 따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원금보장 채권으로 ELS와 개념이 비슷하지만 원금을 보장해주는 점에서 다르다.
24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18일 특수목적회사(SPC)인 '골드제이와이제일차'를 설립해 중신증권이 발행한 2억달러 규모의 ELN을 기초자산으로 2259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이 증권사는 ABCP 발행대금으로 ELN을 사들이게 된다.
미래에셋대우가 사들이는 ELN은 이달 18일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의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지수'를 기초로 발행된 채권이다. 이 채권의 만기일은 내년 4월25일이다. ELN 투자자는 고정금리를 지급받으며 내달 17일 CSI300지수가 3356.646포인트를 웃돌면 그 차이 만큼 추가 금리를 받게 된다.
CSI300지수가 다음달 18일 치솟을 경우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 지수는 이달 19일 전날보다 5.73포인트(0.17%) 오른 3403.84에 거래되고 있다.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ELN을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대우는 ELN 2억달러를 사들이면서 국민은행과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하면서 통화 변동에 대해 헤지(위험회피)도 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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