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 vs "LG코드 챌린저"
삼성전자와 LG전자. 국내 최대 가전업체의 맞수입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백색가전에서부터 최근에는 스마트폰 경쟁까지 치열합니다. 경쟁은 피곤하지만 서로를 성장시키는 보약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두 기업은 인재 전쟁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전입니다.
시작은 3년전인 2015년 6월 삼성전자의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 Samsung Collegiate Programming Cup)’입니다.
우수한 SW인재 발굴과 SW의 저변 확대를 위해 삼성전자가 시작한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입니다. 아무래도 삼성전자가 하다보니 지원자가 많습니다. 그래서 두차례의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본선대회를 치릅니다. 경진대회 방식은 C,C++,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제한시간내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면 됩니다.
삼성전자는 대회 홈페이지인 ‘코드 그라운드’에서 누구나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 연습문제와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구조와 알고리즘 기법을 정리한 코드그라운드 노트를 볼 수 있습니다.
수상자에게는 혜택도 많습니다. 총 상금액이 1억원에 달하고, 수상자 38명은 삼성전자 채용때 우대를 합니다. 또한, 1등2등 수상자는 해외 SW컨퍼런스 참관 기회도 주어집니다.
올해부터는 참가자격을 확대했습니다. 기존의 국내 대학(원)생뿐아니라 해외대 학생과 외국인 대학생도 참가할 수 있도록 길을 넓혔습니다.
아마도 더 치열한 SW프로그래밍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3회 경진대회 참가신청을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거의 한달간 받습니다. 온라인 예선전은 6월30일, 7월15일에 치르며, 본선은 8월17일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가 있다면, LG전자는 ‘LG코드 챌린저’가 있습니다.
LG전자는 삼성보다 1년앞선 2014년 9월부터 도입했습니다.
도입배경은 시장 선도 제품 개발을 위해 SW분야의 우수한 인재 발굴이 시급했기 때문입니다.
LG전자는 코드챌린저를 통해 입상자에게 입사 서류전형을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다만 지원대상은 대학교 3학년 2학기 이상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경진대회 방식은 1차 온라인 코드 경연과 2차오프라인 경연으로 진행됩니다. 선발된 코딩 전문가는 사내 개발프로젝트 지원, 사내연구원 대상의 강의와 세미나 진행 등 SW멘토로 활동하게 됩니다.
물론 해외 컨퍼런스 참여기회도 주어지며 성과가 탁월할 경우 ‘연구위원’으로 선정되는 등 성장기회도 보장받습니다. 올해 LG코드 챌린저는 9월중 진행됩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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