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이 국내 LCC 중 처음으로 사옥을 갖게 됐다.
22일 에어부산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서병수 부산 시장, 한태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 사장은 "이번 사옥 준공은 창립 10년 만이라는 상징성이 있다"며 "신사옥을 새로운 도약의 전초 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공항 인근인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에 건립된 에어부산 신사옥은 대지면적 3,394㎡, 연면적 1만 8,302㎡ 규모다. 지하 2층, 지상 9층의 본관과 지상 4층의 캐빈동 별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산 내 여러 곳으로 흩어져있던 업무공간이 하나로 통합됨에 따라 업무 효율성 증대는 물론 현장 경영도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부산은 신사옥 내 자체 훈련시설도 마련했다. A320-200 목업(MOCK-UP), 도어 트레이너, 비상탈출 슬라이드와 응급처치 훈련실, 화재 진압실, 비상장비실 등이 갖춰져 있다.
그동안 외부 시설을 빌려 진행해오던 훈련들을 사옥 내에서 소화할수 있게 돼 안전 가치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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