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 인천지방검찰청 지검장을, 대검찰청 차장에 봉욱 서울동부지검장을 각각 내정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충북 괴산 출신의 이 신임 법무차관은 사법연수원 20기로, 청주 신흥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대검 수사기획관과 기획조정부장을 거쳐 인천지검장으로 일했다. 지난해 7월 뇌물 등 혐의로 구소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 사건에 대해 특임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내 국회에도 인맥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봉욱 대검차장은 사법연수원 19기로 서울 출신이다. 서울대를 졸업했고 대검 공안기획관을 지낸 '공안통'이다. 이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법무실장을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까지 서울동부지검장을 맡아 왔다.
또 청와대 법무비서관에는 김형연 전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임명했다.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보좌할 김 신임 법무비서관은 사법연수원 29기로 인천 출신이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지냈다. 김 신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인사 원칙에 따라 전날 법원에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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