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 복합 치료제인 '구구탐스'의 임상3상 결과가 미국 비뇨기과학회에서 구연 발표됐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비뇨기과학회(AUA)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비뇨기과 학회로, 지난 16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열렸다.
한미약품은 양성전립선비대증(BPH)과 발기부전(ED)을 동반한 한국인 남성환자 510명에 대한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탐스로신염산염 0.4mg과 타다라필 5mg을 결합한 복합제 투여군은 타다라필 단일 투여군에 비해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가 약 27% 더 감소했다. 성기능 개선 효과는 비열등함을 확인했다.
국내 발기부전 환자 10명 중 8.5명이 전립선비대증을 동반하고 있으며, 진료 현장에서도 두 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란 설명이다.
이번 임상3상 결과는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0회 세계성의학회(ISSM)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ISSM은 이 발표에 임상부문 최우수 연제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구구탐스는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국내 의료진이 임상적으로 효능을 입증한 의미있는 제품"이라며 "세계 비뇨기과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이는 AUA에서의 발표는 한국 비뇨기과 의료진과 한미약품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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