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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44%, 기업공개 후 IR 한 번도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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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117개 상장사 분석

동서·남양유업 등 940개 기업 ‘투자자들과 소통 소홀’ 지적



[ 홍윤정 기자 ] 전체 상장사의 절반가량이 기업공개(IPO) 이후 단 한 번도 기업설명회(IR)를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와의 소통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2117개 기업 가운데 940곳(44.3%)이 상장 이후 단 한 차례도 IR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인 코스닥시장의 IR 미개최 기업 비율(47.8%)이 중대형 기업 위주인 유가증권시장(39.7%)보다 높았다. 국내에 IR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IR 행사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기업 리스트에는 동서, 남양유업 등 유명 기업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IR은 상장기업이 회사 실적과 사업전망 등을 투자자에게 설명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IR을 통해 수시로 투자자와 소통하는 해외 상장사와 달리 상당수 국내 상장사는 소극적인 IR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1회 이상 꾸준히 IR 활동을 하는 기업 수는 훨씬 적을 것으로 거래소와 한국IR협의회는 추정했다. 한국IR협의회 관계자는 “매년 IR을 개최하는 업체는 전체 상장사의 10% 수준인 200여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IR협의회는 상장사가 좀 더 자주 IR을 열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지난주 코스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IR을 개최하라는 권고 공문을 보냈다. IR을 여는 기업에 장소를 제공하고 여러 기업이 합동 IR을 열면 진행 과정을 직접 돕는다. 성실한 IR 활동을 하는 기업에는 혜택도 제공한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IR을 개최하는 기업에 불성실 공시 심의 시 벌점을 감경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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