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7일 한강인터트레이드에 대해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성장과 함께 실적이 개선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4130원을 제시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색조 화장품 브랜드 전문 유통업체 한강인터트레이드는 고성장하는 H&B 스토어 시장 내 핵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리브영' 등 국내 H&B스토어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이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KISS ME' 등 13개 화장품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의 66%가 H&B 스토어에서 발생했다고 김 연구원은 전했다. 여러 브랜드 제품 유통을 통해 상품기획(MD) 시장에서 선점적 지위를 확보한 상태이고, '올리브영' 내 인기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KISS ME'의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비춰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전년 대비 43.8%, 44.0% 증가한 719억원, 144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H&B 스토어 시장 규모는 28% 늘어난 1조70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핵심 브랜드 'KISS ME'와 함께 신규 자사브랜드 '릴리바이레드'를 선보여 H&B스토어 출점 수 대비 매출 성장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선점적 지위를 통한 실적 가시성이 높아 동종업계 대비 (주가) 할인 요인은 없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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