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12일(11: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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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를 노리는 마스크팩 생산업체인 엘앤피(L&P)코스메틱이 대만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CDIB캐피털에서 투자금을 유치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P코스메틱은 지난달 CDIB캐피털에서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투자규모와 방식 등은 비밀유지 조항에 근거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L&P코스메틱은 권오섭 대표가 2009년 설립한 화장품업체다.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 등을 앞세워 중국 등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015억원, 영업이익 1287억원을 올렸다. 2015년과 비교해 매출은 67.2% 영업이익 120.3% 증가하는 등 실적이 급격히 뛰고 있다. 지난해 말 자산총계는 2505억원, 부채비율은 23.21%를 나타냈다.
CDIB캐피털은 한국과 중국의 마스크팩 시장 규모가 연간 20%씩 성장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와 중동, 유럽 등지에서도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5년 말 중국 패션업체 랑시그룹으로부터 600억원을 투자받으며 곳간을 채웠고 지난해 화장품 업체인 이스다니코스메틱 지분 100%를 6억원, 뷰티리더 지분 60%를 35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L&P코스메틱은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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