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예진 기자 ]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는 한미약품에서 기술 이전받은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오는 4분기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말 계약 변경에 따른 신약 개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약효 지속 시간을 늘려 투여 횟수를 줄인 지속형 당뇨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사노피는 2015년 11월 한미약품으로부터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포함한 3개 프로젝트의 기술 이전을 받았다가 작년 말 일부 개발 권리를 반환하면서 임상 재개가 불투명해졌다. 사노피의 이번 발표로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이 본격화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계약 조건 변경에 따라 임상시험 비용의 일부를 부담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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