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나이벡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TIDES 2017'에 참석해 신약후보물질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나이벡은 이번 학회에서 전임상이 진행 중인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골다공증 치료제와 관절염 치료제의 유효성 평가 및 전임상 독성시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골다공증 치료제는 시험 결과,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의 치료효과와 함께 피하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까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또 하이드로겔에 골다공증 치료용 펩타이드를 혼합해 뼈 손상 부위에 이식했을 때, 골형성을 촉진하는 연구결과도 얻었다.
관절염 치료제는 항체 신약의 부작용을 극복한 새로운 기전의 물질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주사제가 아닌 다양한 제형이 가능해 편의성이 있다고 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낮춘 신개념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하게 돼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게 신약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신약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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