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채연 기자 ] 19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낮 12시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공식 취임한다. 인수위 없이 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문 대통령은 내각 구성 등 국정 운영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취임식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
문 대통령의 임기는 개표 작업 완료 후 10일 오전 9시께 열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선인을 확정 의결한 직후부터 시작된다. 국군통수권도 함께 자동 인수한다. 역대 대통령은 당선 확정 이후 2개월여간의 ‘당선인 신분’을 거쳐 이듬해 2월 취임식 때 임기를 시작했다. 당선증은 취임식 전에 선관위 측이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오전에 현충원을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약식으로 할 예정이다. 각국 정상급 외빈이 참석한 역대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이번엔 5부 요인과 각 정당 대표, 국무위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선서한 뒤 통합과 개혁의 첫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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