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이자 마지막날인 5일 누적투표율이 20%를 돌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선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5일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21.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부터 현재까지 이틀째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247만9710명 중 901만564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직전 전국단위 선거인 2016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 때 같은 시간대 누적투표율 9.89%과 비교하면 두 배를 넘는 수치이다. 이틀치 결과를 합산한 최종 사전투표율(최종 12.2%)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역시·도별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28.95%를 기록했다. 세종(28.33%), 광주(28.32%)가 뒤를 이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8.20%에 그쳤다. 부산도 18.72%에 머물렀다.
수도권 지역만 보면 서울이 20.82%로 가장 높았고, 인천은 19.58%, 경기가 20.06%였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 없이 이날까지 이틀간 전국 3507곳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모든 읍·면·동 사무소와 서울역, 용산역, 인천국제공항 등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투표하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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