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10%를 넘어서 지난해 치러진 총선의 2배를 뛰어 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5시까지 전국 4247만 9710명의 유권자 중 450만 1608명이 투표를 해 10.60%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선 사전투표 첫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이 4.97%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사전투표율이 두배를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기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인데다가 대선일(9일)이 황금연휴에 속한 것이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린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5시 기준으로 전남은 15.39%, 광주 14.17%, 전북 13.77% 등이었다. 세종시 또한 14.43%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대구는 8.76%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부산 9.47%, 경남 11.0%, 경북 11.67%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수도권은 서울 10.19%, 경기도 9.84%, 인천 9.47% 등으로 전체 투표율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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