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가까이 줄었다.
현대모비스는 1분기 6687억원의 영입이익과 9조267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2% 줄어든 761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완성차 물량 감소와 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로 주력 사업분야인 모듈·핵심부품 제조사업이 영향을 받아 매출과 손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의 매출액은 7조511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2% 감소했다. 반면 애프터서비스(A/S) 부품사업 부문은 현대·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에 따른 미국과 유럽에서의 보수용부품 판매 호조로 5.6% 증가한 1조75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미국과 유럽의 보수용부품 판매가 늘어 물류비와 재고관리 효율화 등 원가절감 활동으로 전체 실적 하락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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