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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개 식용 반대, 이해관계 종사자 설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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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0일 "개 식용에 반대한다"며 "단계적으로 금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KARA)'를 방문해 "(개 식용문제와 관련) 이해관계 종사자들을 설득해 다른 방법들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동물이 마치 법률상으로도 생명없는 물건처럼 취급되는 것을 반드시 고쳐야 된다"며 "동물에 대해 보는 시각이나 사회적 여건이 국가의 품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품격있는 나라, 존경받는 선진국이 되려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물학대 문제에 대해선 "동물복지 전담부서를 만들고 거기서 적극적, 주도적으로 책임을 가지고 해야한다"며 "대통령 직속으로 (두어) 시민단체와 협의해서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이 단체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들을 직접 목욕시키고, 치료 중인 유기견들을 둘러보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개, 고양이, 병아리를 키워서 닭으로도 성장시키고, 물고기, 새들도 다양하게 키웠다. 아파트 생활하면서 여러가지로 바쁘다보니 지금은 못 키우고 있다"며 아쉬운 속내도 내비쳤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6일 반려동물 보호정책 '쓰담쓰담'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동물 학대 강력 처벌 △반려동물 판매업 관리강화 △동물 생명 존중 문화조성 △유기동물 30% 감소 정책 단기적 추진 △지속가능한 동물복지 축산정책 추진 △전시 동물 시설관리 기준 강화 중장기적 추진 등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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