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지자체 주관으로 지역일자리 창출 사업계획 공모
부산시는 지역 특성과 여건에 부합하는 ‘대표 일자리 정책·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자 ‘제3회 부산일자리경진대회’를 연다고 28일 발표했다.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부산시가 일자리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고용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기업과 구·군을 포함한 유관기관, 비영리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일자리 공모사업이다. 단순 아이디어가 아닌 사업화를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공모하고, 공익사업 수행을 위해 부산시 산하 전부서, 구·군, 지방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대학, 각종 비영리기관·단체 등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오는 6월 7일까지 사업계획을 접수받아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등 총 6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분야는 △일자리 창출 △직업능력개발 △고용촉진 △창업지원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지난해 6월 제2차 일자리전략회의시 발표한 ‘부산일자리아젠다 10’의 사업 실행화를 신청하면 우대한다.3∼5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거나, 지역 산업현장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기업이 주관기관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면 가점부여 등을 통해 우대할 계획이다.
공모접수는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를 작성해 부산고용포럼 사무국으로 6월 7일까지 우편(부산시 부산진구 황령대로 24 부산상공회의소 10층) 또는 이메일 (bef@bef.or.kr)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전화(051-315-7535∼7)로 하면 된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포상과 함께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내년도 고용노동부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 우선권을 부여한다. 공모 당선시 사업비로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고 미당선시에도 시비를 지원한다.
구·군이 입상하면 부산시 주관 2017년 지역 일자리사업 평가때 가점을 부여하고,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도 입상하면 기관장 성과평가 및 경영평가에 가점을 부여해 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한 유관기관들의 동참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번 부산일자리경진대회 당선작 중 우수 사업은 오는 7월7일 오후3시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3차 일자리전략대회’에서 발표하게 된다.
지난해 제2회 일자리경진대회에서는 8개 사업(최우수 2, 우수 6)을 선정,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사업비를 지원(10억원)했다.3200여명의 교육훈련 및 취업 등 공모를 통한 다양한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역산업 및 여건과 연계된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 발굴을 위해 이번 경진대회에 유관기관과 단체 및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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