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에 출연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색 포스터에 대한 질문에 "디자이너에게 전권을 줬다"고 밝혔다.
19일 진행된 '2017 대선 후보 KBS 초청 토론'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안 후보에게 "포스터에 왜 당명을 표시 안했냐"고 물었다.
안 후보는 "포스터 70%를 초록색이 차지하고 있다. 당 마크도 있고 국민도 있다. 나이키를 나이키라고 쓰냐. 모든 국민이 다 아신다"고 답변했다.
홍 후보는 "혹시 박지원 대표가 그 당 실세라 그거 피하려고 한거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안철수 후보는 "모든 걸 갖다 붙이신다"고 웃어 넘겼다.
홍 후보는 다시 "선거 포스터 사진 합성은 왜 그랬냐"고 물었고 안 수보는 "그건 디자이너 권한이다. 전문가에게 전권을 주고 받아들이는 식으로 일한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다른 사람이 된 건 아니지 않냐. (그게 나라는걸)누가 모르겠냐"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