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 아스트가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이란 분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아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250원(1.56%) 내린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아스트의 목표주가를 종전 2만4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스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한 215억원에 그쳐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8.9% 하회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대 고객인 보잉사에 비행기 'B737 NG1'와 'B737-900ER2' 관련 인도 대수가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 대비 매출 증가 수치가 낮았다고 황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에 1분기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16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보다 21.6% 낮은 수준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6.7%에서 37.1%로 낮췄다. B737 NG1 관련 매출이 2분기까지 줄고 B737-900ER2 관련 부품인 'Section484'의 매출이 연간으로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본격적인 매출 성장은 하반기로, 2분기 이후 우상향하는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적용 시점을 올해에서 신규 수주 부품 매출이 정상 수율로 반영되는 내년으로 변경,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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