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질소 넣은 나이트로 콜드브루
새로운 아이스 커피도 선보여
[ 김용준 기자 ] 스타벅스에서 올봄 가장 핫한 음료는 슈크림라떼, 체리블라썸 음료, 나이트로 콜드브루다.
슈크림라떼는 올초 나와 일부 매장에서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출시 22일 만에 100만잔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도 세웠다. 일부 소비자들이 계속 팔아달라고 요청해 스타벅스는 3월20일까지 판매하려던 계획을 변경, 4월 중순까지 이 음료를 판매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와 라떼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리는 음료에 올라 있다. 슈크림에 들어가는 바닐라의 풍미를 강하게 하기 위해 프리미엄 바닐라 빈과 향미를 더해 맛이 부드럽고 달콤하다.
체리블라썸 음료는 스타벅스가 2014년부터 매년 계절 음료로 내왔다. 올해 체리블라썸 시즌 음료는 3종으로, 체리블라썸 라떼와 체리블라썸 화이트초콜릿, 체리블라썸 그린티 크림 프라푸치노다. 체리블라썸 라떼는 화이트 초콜릿 모카와 국내산 벚꽃잎이 함유된 파우더가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샷과 조화를 이뤘다. 체리블라썸 화이트초콜릿은 계절과일인 딸기가 들어가 있다. 체리블라썸 그린 티 크림 프라푸치노는 달콤 쌉싸름한 그린 티와 딸기를 섞어 만들었다.
스타벅스는 매년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체리블라썸 음료를 내놓고 있다. 작년에는 체리향을 강조했고, 올해는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했다. 올해 체리블라썸 음료 세 가지는 출시 2주 만에 100만잔 넘게 팔렸다.
스타벅스가 올봄 의욕적으로 내놓은 또 하나의 제품은 콜드브루에 질소를 넣는 방식의 나이트로 콜드브루다. 지난달 29일 20개 매장에서 먼저 선보였다. 스타벅스의 나이트로 콜드브루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나이트로 커피 전용 머신을 이용해 콜드브루에 질소를 주입한다. 그다음 바리스타가 전용 머신 탭에서 직접 뽑아 얼음 없이 최적의 온도로 음료를 제공한다.
나이트로 콜드브루는 직접 뽑는 순간 올라오는 부드러운 콜드 크레마와 물결처럼 아래로 흘러내리는 캐스케이딩이 볼거리도 제공한다. 마실 때 부드러운 목 넘김과 입안에 여운이 남는 깊은 맛까지 새로운 아이스 커피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스타벅스의 설명이다. 어떤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은 커피 원두 맛을 느낄 수 있다.
스타벅스는 판매 매장을 이달 중 추가로 확대하고, 이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가격은 쇼트 사이즈 5300원, 톨 사이즈(355mL) 5800원, 그란데 사이즈(473mL) 6300원이다. 스타벅스 본사는 작년 6월 미국 시애틀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 세계 주요 도시에서 나이트로 콜드브루를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캐모마일애플티도 인기가 높다. 캐모마일애플티는 무카페인 음료로, 과일 콘셉트의 커피가 안 들어간 음료를 개발해 달라는 소비자 요청에 따라 출시한 상품이다. 오트밀라떼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많은 소비자가 찾고 있다. 오트밀 베이스에 바삭한 그레인 베리 크런치 토핑을 얹은 라떼 음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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