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연수원은 부산교육청의 중간관리자로서 조직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나섰다.
부산광역시교육연수원(원장 최현주)은 올해 처음으로 5급(사무관) 승진을 앞둔 6급 지방공무원 80명을 대상으로 ‘지방공무원 6급 역량 강화과정 직무연수’를 2차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1기는 18일부터, 2기는 5월 24일부터 각각 5일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올해 새롭게 바뀐 부산교육청의 5급 공무원 역량평가 승진제도에 맞춰 중간관리자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과정으로 마련했다.
교육과정은 공공기관의 역량강화과정에서 풍부한 강의 경험이 있는 우수 강사들이 나와 기획보고서 작성과 면접 방법 등을 알려주고 새롭게 도입된 역량평가 제도가 무엇인지 안내한다.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과제를 해결해 보는 실습시간과 자신의 역량을 진단해 보는 피드백시간도 갖는다.
6급 공무원들에게 역량평가 승진제도에 대한 부담감을 들어줘 바뀐 승진제도가 공무원들의 학원 수강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현주 부산교육연수원장은 “새로운 제도에 맞춰 개설하는 과정인 만큼 학습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연수과정은 준비했다”며 “이번 연수가 공무원들에게 중간관리자로서의 역량을 키워 줄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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