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대위가 국민의당 경선 선거인단 동원에 조직폭력배들이 연루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안철수 후보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제가 조폭과 관련이 있을 리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고, 안 후보 선대위는 "문 후보 측의 말도 안되는 상대 헐뜯기 정치가 바로 적폐고 청산대상"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전주 조폭 논란' 관련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지난달 24일 참석한 포럼 '천년의 숲;은 숲을 가꾸자는 취지로 구성된 사회단체의 행사이며 당일 행사에 200~300명의 어르신 참석했다는 것. 이중 청년들은 남녀 포함 20~30명 규모였다고 덧붙였다.
당일 안철수 후보는 40분 정도 참여했는데 그중 20분은 강연이었으며 20분 정도 참석자들의 사진 요청에 응하고 있던 상황이다.
안 후보측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포럼 사무총장은 당일 행사를 지인들에게 홍보했으며, 포럼 사무총장은 2016년 JC전북지구 회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JC 소속 몇몇 지인들에게 연락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무총장의 JC 지인 중 한 명이 사진 속 인물들과 함께 참석했고 사진을 찍은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물론 포럼 사무총장 또한 JC지인 1명 외에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또한 JC 회원들과 찍은 사진이 있는데 문 후보는 사진 찍은 분들이 누구인지 다 알고 찍었느냐"고 반문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정치인이 현장에서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사진촬영 요구를 받는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문재인 후보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후보의 검증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네거티브를 하려면 설득력 있게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는 지금 전국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고 수많은 시민들의 사진찍자는 요구에 즐겁게 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