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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2] 우다웨이 내주 방한…문재인·안철수캠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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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관련 중국 입장 전달


[ 전예진 기자 ] 중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다음주 방한해 대선후보 측과 만난다. 우 대표의 방한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 만이다. 대선을 앞둔 한국 정세를 파악하고 유력 후보들과 대화 채널을 열어두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6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우 대표는 오는 10일 한국을 방문해 대선후보 캠프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우 대표 측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의 총괄본부장인 송영길 의원과의 만남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 대표 측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유력 대선후보 측의 입장을 듣고 중국이 우려하는 이유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의원은 “사드 문제로 예상치 못하게 한·중 관계가 나빠졌다”며 “북핵 문제 해결과 미세먼지 등 한·중 간 과제 등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표 측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에도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안 후보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사드 배치는 국가 간 합의로 존중해야 한다. 당내 여러 생각을 정리하고 설득해 당과 한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며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당론을 변경할 뜻을 내비쳤다. 외교 소식통은 “한국 대선을 앞두고 정권 교체가 유력한 정당들이 사드 배치에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중국 측의 관심이 많다”며 “우 대표가 이번 방한에서 정·관계 인사를 두루 만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미·중 정상회담 내용을 설명하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현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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