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양홍원이 일진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net '고등래퍼'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고익조 CP를 비롯해 TOP3 양홍원, 최하민, 조원우가 참석했다.
앞서 양홍원은 방송이 나간 후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양홍원은 일진·학교 폭력 가해자였다"고 폭로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럼에도 파이널 결승전에서 서보인 뛰어난 실력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양홍원은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었다. 내가 기억하는 친구에게 먼저 연락하고 다가가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친구와 만남을 가지려 하는데 나와 만날 생각이 없다고 들었다. 다시 생각하기도 싫다고 이야기했다. 사과를 받아줄 생각은 있지만 촬영 도중에 받을 생각은 없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나도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힘든 게 당연한 것 같다. 나를 돌아보게 됐다. 이번 기회에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된 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고등래퍼'는 래퍼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이 랩 대항전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내년에 시즌 2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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