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서 보내준 해외 탐방 기회를 통해 과학자로서 꿈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었어요.”국내와 해외 과학경진대회 상을 휩쓸고 작년 미국 스탠퍼드대에 들어간 강선우 씨(20·사진)는 “생물학을 전공해 정보기술(IT)과 바이오텍의 접점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강씨는 2014년 전국 최대 고교생 과학경진대회인 ‘한화사이언스챌린지’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과학도의 꿈을 꾸게 됐다고 했다. ‘해파리 조직을 이용한 오염물질 여과장치 연구’라는 출품작을 통해 해파리를 역이용할 것을 제안해 은상을 받았다. 한화그룹은 강씨와 소속 고교에 장학금 1800만원을 후원하고 강씨에게 미국 항공우주국(NASA), 벨연구소, 프린스턴대, 컬럼비아대 등을 탐방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작년 5월 이공계 국가장학생으로 선정돼 9월 미국 서부 명문 스탠퍼드대에 입학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