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과 중국녹지그룹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가 제주 노형오거리에 선보이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제주의 자연'을 담은 설계로 지어진다.
5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38층 드림타워호텔은 화산분화구와 오름, 현무암과 주상절리 등 제주를 상징하는 자연물을 리조트 곳곳에 형상화해 지역명소로 만들어진다.
연면적 3000㎡ 규모의 대형광장(퍼블릭 플라자)는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느낌을 강조한 현무암 계단이 조성된다. 이국적인 야자수 사이로 제주도 화산분화구와 오름을 형상화한 5개의 황금빛 분수조형물이 설치된다.
1층 로비는 제주 절경 중 하나인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육각형 모양의 대리석 바닥으로 지어진다. 높이 6m의 1층 로비 천장에는 꽃잎 모양의 대형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장착된다. 바닥은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육각형 모양의 대리석 소재로 조성된다. 리셉션 카운터는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화강암으로 꾸며진다.
타워 후면에 위치한 VIP플라자(VIP고객 전용출입구)에 설치되는 높이 5.5m의 대형분수 조형물은 화산분화구와 오름을 형상화했다. 금빛 모자이크 타일을 적용해 용암이 끓어 넘치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
제주 바다와 한라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최고 높이 62m에 위치한 사계절야외수영장(풀데크)은 야자수가 늘어서 있는 현무암 바닥으로 꾸며진다. 바닥에 금색의 모자이크 타일을 깔아 제주의 용암을 표현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이자 청정 관광지인 제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찾고 싶어하는 명소로 만들어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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