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10.62

  • 24.38
  • 0.59%
코스닥

934.64

  • 0.36
  • 0.04%
1/7

양승태 대법원장 "사법부 흔들기에 깊은 우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양승태 대법원장 "사법부 흔들기에 깊은 우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신임 법관 107명 임명식

    [ 고윤상 기자 ] 양승태 대법원장(69·사법연수원 2기·사진)이 ‘사법부 흔들기’ 시도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양 대법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임 법관 임명식에서 “우리 사회의 분쟁과 대립이 격화되면서 재판에 대한 건전한 비판을 넘어 그 결론이 자신의 견해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불복하거나 사실을 왜곡해 전파하고 있다”며 “심지어 법관 개인에 대한 저급한 비난이나 명예훼손적 표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법부에 대한 불신은 한 사회의 종말이 시작되는 징표’라고 한 프랑스 대문호 오노레 드 발자크의 발언도 인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발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구속영장 기각 등에 가해지는 도를 넘은 비난이나 인신공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재판에 부당한 영향을 미치려 하는 우려스러운 일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며 “법관은 이런 위협에 당당한 기개와 각별한 사명감으로 맞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재판의 독립은 법관 스스로가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판의 독립을 지키는 데 가장 강력한 무기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라고 강조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