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병훈 기자 ] 청소년 문학에 집중해온 박하령 작가가 새 성장소설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비룡소)를 냈다. 지난해 청소년 문학상인 ‘비룡소 블루픽션상’을 받은 작품이다. 소설 속 주인공인 열일곱 살 소년 정하돈은 우연히 악마가 또 다른 악마에게 쓴 편지를 발견한다. 정하돈은 이 일을 계기로 편지의 원래 수신인인 악마와 친구가 된다. 이 악마는 흔히 생각하는 악독하고 용의주도한 악마와는 거리가 먼 인간적인 면모를 지녔다. 악마와의 인연에 정하돈의 친구인 진유, 은비까지 얽히며 이들은 좌충우돌 사건 속으로 빠져든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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