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6만3765대를 판매했다. 신형 그랜저(IG·사진)가 무서운 질주를 이어가면서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는 3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6만3765대를 팔았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수출을 포함한 해외판매는 7.8% 감소한 34만2164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는 40만5929대로 전년 동월보다 6.3% 뒷걸음질쳤다.
신형 그랜저가 내수시장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신형 그랜저는 3월 1만3112대가 팔리면서 출시 이후 판매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전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부분변경을 거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전년 동월 대비 7.4% 뛴 7578대(하이브리드카 포함)가 팔려나갔다. 이밖에 아반떼와 투싼은 각각 7000대, 3640대가 팔렸다. 싼타페는 5459대, 맥스크루즈는 828대가 판매됐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과 EQ900이 각각 44048대, 1394대 판매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와 쏘나타 뉴 라이즈의 선전에 힘입어 내수시장 판매가 증가했다"며 "앞으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를 출시하는 등 판매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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