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기자]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30일 개막한 서울모터쇼에서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카들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혼다는 슈퍼카 NSX를 공개했다. NSX는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Earth Dreams Technology)’기반의 1엔진 3모터 하이브리드 사륜 구동 자유 제어 시스템인 ‘SPORT HYBRID SH-AWD(Super Handling All Wheel Drive)’가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V6 트윈 터보 엔진과 고효율 모터가 내장된 9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전륜 좌우를 독립적인 2개의 모터로 구동하는 TMU(트윈 모터 유닛)를 결합했다. 엔진 최고출력 500마력, 엔진 최대토크 56kg.m, 시스템 총 출력 573마력(이하 미국기준)의 성능을 갖췄다.
400~500마력짜리 슈퍼카만 스포츠카가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스포츠카로 튜닝한 아반떼 스포트 튜익스(TUIX)와 i30 튜익스 컨셉트를 전시했다. 아반떼컵은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입문형 아마추어 카레이스 대회다.
이 경주에 참가하는 아반떼 스포트 튜익스는 기존 차량에 스포츠 서스펜션과 5점식 벨트 등 안정장치를 장착했다.
i30 튜익스 컨셉트 역시 현대차의 튜닝 파츠 브랜드인 튜익스에서 개발한 경주용 부품을 추가 장착한 차량이다. 이 차량은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있지만 스티어링휠에 패들시프트가 달려 있어 레이스 시에 민첩한 변속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재규어, BMW, 렉서스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스포츠카를 전시해 자사의 레이싱 DNA를 강조했다. 서울모터쇼는 오는 4월 9일까지 열린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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