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지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160선을 재탈환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나란히 상승 중이다.
2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5포인트(0.33%) 오른 2162.8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166.58로 상승 출발해 2169.14로 급등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정부의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트럼프 수헤주로 손꼽혔던 금융주가 하락했다. 반면 실적 개선 기대주와 트럼프 정책으로 피해가 우려됐던 업종은 강세를 기록했다. 백악관 대변인이 "세제 개혁안은 8월 시행을 목표로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히면서 세제 개혁 기대감도 떠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홀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9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9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53억원이 순매수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등이 오름세다. 금융업 운수창고 보험 섬유의복 통신업 은행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화학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물산 등이 상승 중이다.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삼성생명 네이버 등은 약세다.
미국 증시와 마찬가지로 금융주가 하락하고 있다. KB금융은 외국인이 1만6000주를 순매도, 1.3% 떨어지고 있다. 신한지주는 외국인이 7만9000주를 순매도해 역시 1%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1.01포인트(0.17%) 오른 608.0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37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인터넷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금속 운송 등이 오르고 있다.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등은 내림세다.
디에스티로봇이 액면분할 이후 첫거래일을 맞아 6%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오른 1113.10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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