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현대차에 대해 중국 공장의 생산 중단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국 창저우에 있는 4공장 생산을 중단한다. 운영체계 등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지웅 연구원은 "중국 4공장은 연간 자동차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며 "일주일 가동분은 3000~4000여대 수준이기 때문에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불확실한 요인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재고 소진으로 해석된다"며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중국과의 사드 배치 갈등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완성차 업체는 중국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달부터는 내수시장과 해외 판매 호조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이슈에 따른 주가조정은 저점 매수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다만 현대모비스 등 중국 비중이 큰 부품업체는 이익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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