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망 수출기업들이 동남아시아의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른 ‘베트남’과 동남아시아의 미개척지로 알려진 ‘미얀마’ 공략에 나섰다. 미얀마 공략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 보복에 따른 수출 다변화를 위한 것이다.
도는 도내 중소기업 15개사가 참여하는 ‘경기도 동남아 통상촉진단’을 27일부터 4월 1일까지 6일 간 베트남과 미얀마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통상촉진단은 참가 신청한 57개사 중 3.8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15개사로 구성됐다.
참여 업체는 ▲휘일라이팅 ▲㈜씨앤넷 ▲㈜파스컴 ▲㈜웰하스전자 ▲㈜두백 ▲㈜백산엘엔티 ▲바이오쉴드 ▲㈜스마트씰 ▲㈜엠에스코리아 ▲㈜엠케이생명과학 ▲㈜효신 ▲㈜더유핏 ▲㈜티피지 ▲㈜유일시스 ▲㈜서원케미칼 15곳이다.
참여 업체는 LED 조명, 미용기기, 화장품, 생활용품, 건축자재 생산 등 다양한 업체로 구성됐다. 통상촉진단은 오는 28일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 30일 미얀마의 중심도시 양곤에서 사전에 매칭된 현지 바이어들을 만나 수출 상담을 갖고 판로 개척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도는 유망 수출품목 발굴,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주선, 통역 지원, 업체별 시장조사보고서 제공 등 수출상담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들을 지원한다.
이소춘 도 국제통상 과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사드배치로 인한 제재 등 무역여건이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글로벌 생산기지, 무역의 시장으로 떠오르는 베트남, 미얀마 지역으로의 시장개척 활동 지원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적극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통상촉진단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미얀마는 2011년 신정부 출범 이후 개혁 및 개방화가 급속히 진전됨은 물론 최근 서구사회의 경제제재 해제 또는 완화 태세로 돌아서면서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급증되고 있는 유망지역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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