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는 이날 낮 12시 5분께 중단했던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오후 1시 10분께 재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노승권 1차장검사와 잠시 면담한 후 오전 9시 35분께부터 약 2시간 30분간 조사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휴식 중 검찰청사 내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에 따르면 점심으로는 김밥, 초밥, 샌드위치를 먹었다.
오전에 이어 한웅재 형사8부장이 조사를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사 내용과 진행 경과에 따라 이원석 특수1부장을 교체 투입할 예정이다.
검찰은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에 삼성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이 출연하는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비롯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정장현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조사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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