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인바디의 주가가 악재를 이미 반영한 상황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지용 연구원은 "인바디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2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바디 밴드 역기저 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작년 1분기 인바디 밴드 매출액은 중국 암웨이쪽 대규모 주문(45억원)으로 64억원을 기록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는 대규모 주문이 없어 매출액이 전년보다 72.6% 줄어든 18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23.4% 감소한 6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매출 감소와 인력 증가에 따
른 비용 증가로 감익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의료기기 평균인 17.4배보다 낮고 인바디 밴드 역기저 효과 역시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의 핵심은 인바디 밴드가 아닌 주력 품목인 인바디 매출 증가라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올해 전문가용 인바디 매출액은 병원과 피트니스 클럽향 매출 증가로 전년보다 11.3% 늘어난 3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해외 법인도 신규 매출처 발굴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법인과 중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27.1%와 19.4% 증가한 173억원과 15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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