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에스원에 대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지나치게 매력적인 구간"이라며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라진성 연구원은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대 핵심 사업축인 보안과 건물 관리부문 모두 안정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증가세가 주춤했던 주당 배당금 역시 증가세로 전환됐다"면서 "향후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이 18.7배로, 지난 5년 내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라 연구원은 "에스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6.5%와 9.4% 증가한 1조9500억원과 22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가입자수가 연간 7.6% 성장하면서 보안시스템사업은 6.6%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상품판매부문은 신상품 출시 효과와 수익기반의 선별적 수주 활동에 따른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 건물관리부문의 경우 비관계사 수주가 이어지고 재계약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라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상품판매부문의 경우 저가 수주잔고 비중 감소와 삼성전자 평택 투자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양질의 신규 수주 증가로 올해부터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더불어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 '워크스루' 게이트, 가구용 방범상품인 '세콤이지' 등 신규 상품 출시 및 해외 진출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크스루'는 인공지능(AI)를 시큐리티에 적용한 시스템으로 삼성 전 계열사 건물에 도입할 계획이며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이 대중화 될 경우 큰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라 연구원은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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