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한 여성 상상하며 제품 만들어미우 메가 백
[ 민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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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프라다에서 내놓은 ‘미우미우(Miu Miu)’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젊은 브랜드다.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는 젊은 여성층을 대상으로 한 세련되고 개성 있는 브랜드의 필요성을 느껴 미우미우를 내놓았다. 매 시즌 자유분방한 디자인과 독창적 콘셉트의 의류와 가방, 신발, 액세서리, 향수 등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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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미우는 2006년 가을·겨울 신제품 컬렉션을 프랑스 파리에서 선보인 이후 매년 파리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매장을 새로 단장하기도 했다. 스카이블루 색상의 아라베스크 문양으로 벽을 꾸미고 큼지막한 거울을 배치하는 등 과거 프랑스의 럭셔리한 저택을 연상케 한다. 올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유쾌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대거 내놨다. 과장된 디자인과 불연속성을 갖춘 패턴은 화려한 파우치와 수영모자, 코트, 니트, 비키니 등 다양한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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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봄을 맞아 미우미우 매장을 새단장했다. 실버메탈 프레임과 투명한 유리 소재를 썼고 스카이블루 색상으로 내부를 꾸몄다. 차가움과 따뜻함, 우아함과 발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 설명이다. 특히 프랑스 대저택의 거실처럼 푸근한 소파를 갖춰놨다. 지난달 28일 본점 리뉴얼을 마쳤고 이달 초에도 잠실점을 새로 꾸몄다. 광주점, 부산본점, 광복점 등도 차례로 미우미우 매장을 리뉴얼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희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바이어는 “미우미우는 국내 백화점에서 상당히 높은 매출을 내는 브랜드”라며 “경쾌하고 자유분방한 옷, 과감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올 봄·여름 제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