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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회사채 발행 앞둔 SK인천석화, 등급 전망 ‘긍정적’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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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청신호’
기관 수요예측 22일 예정..주관사 KB증권



이 기사는 03월17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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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준비중인 SK인천석유화학이 신용등급 상향 조정이라는 호재를 만났다. 발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17일 SK인천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신용등급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8월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부여했다.

실적 개선으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덕분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배 가까이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6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송민준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생산효율성 향상과 업황 호조로 수익창출력이 높아졌다”며 “투자를 축소했고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되며 2014년 이후 재무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SK인천석유화학의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 1조2000억원으로 2014년 말보다 약 9000억원이 줄어들었다.

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조정되면서 SK인천석유화학의 회사채 발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SK인천석유화학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이달 말 발행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긍정적’ 등급전망이 부여되면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진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향후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인해 회사채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22일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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